현대기아차-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협상 마무리…14일부터 정상 결제
  • 신화섭 인턴
  • 좋아요 0
  • 승인 2019.03.14 21:29
현대기아차-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협상 마무리…14일부터 정상 결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기아차와 카드사 간 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됐다. 제조사와 카드사의 갈등은 지난 1월 말 카드사들이 연 매출 500억원이 넘는 가맹점에게 수수료율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작됐다. 

현대기아차는 조달금리 및 연체채권 비율이 감소하고, 별다른 제휴 마케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또한, 수수료 인상을 강행할 경우 3월 10일자로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던 중 현대차가 수수료율 인상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수수료율을 약간 인상하는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다.

현대차가 한발 뒤로 물러나자 KB국민카드·하나카드·NH농협카드·씨티카드도 기존 입장에서 양보해 적정 수수료율에서 합의를 이뤘다. 이후 13일 신한카드, 14일 삼성카드·롯데카드도 수수료율 합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기아차도 13일 신한카드, 14일 삼성카드·롯데카드와 수수료율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드사 간 수수료 문제로 한동안 카드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합의가 마무리된 14일부로 모든 신용카드 결제가 정상적으로 가능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