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부회장, 르노삼성 부산공장 방문…조속한 임단협 합의 요청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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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2 10:29
르노그룹 부회장, 르노삼성 부산공장 방문…조속한 임단협 합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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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르노그룹 제조·공급부문 총괄 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21일 부산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은 21일 부산공장의 주요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공장 내 세부공정별 현장책임자 및 중간관리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임단협 교섭 상황을 파악했다.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르노 그룹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임단협을 마무리 하고 부산공장의 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라며 “우리의 일자리는 파업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우리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였을 때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부산공장의 시간 당 생산비용은 이미 르노 그룹 내 공장 중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며 “그 동안 부산공장은 생산비용은 높지만 생산성 또한 높았기에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부산공장의 생산비용이 더 올라간다면 미래 차종 및 생산 물량 배정 경쟁에서 부산공장은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르노삼성자동차의 미래는 르노삼성자동차 임직원들에게 달려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르노삼성자동차 협상 당사자들 간에 이번 임단협을 결론짓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21일까지 16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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