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그룹 산하의 오펠은 9일, 레저 MPV 세그먼트 모델인 신형 비바로 라이프(All-new Vivaro Life)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비바로 라이프는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길이 4950mm의 미디엄 버전과 5300mm의 라지 버전이다. 휠베이스는 모두 3280mm로 같으며, 밴 모델에서 최대 9개의 시트가 탑재된다. 시트는 쉽게 탈착이 가능해 여러 가지 구조로 변경이 용이하다. 최대 적재 공간은 3397리터다.

밴 모델의 내부에는 세 방향 스포크 스티어링 휠, 메탈릭 트림, 그리고 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특히, 다이얼식 변속 레버와 크롬 액센트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고급 트림인 라지 버전의 라운지 트림에서는 히티드 가죽 프런트 마사지 시트와 2열 두 개의 가죽시트가 마주보게 앉을 수 있는 구조로 마련되며 탈착이 가능한 테이블에 230V 소켓도 달려 있다.

이밖에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기능, 자동 조절 하이빔, 주차 센서, 자동 제동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적용된다.

오펠이 PSA그룹 산하에 들어온 만큼 비바로 라이프 모델도 EMP2 플랫폼을 적용했다. 시트로엥 DS7 크로스백을 비롯해 오펠 그란랜드X 모델 등에 적용된 플랫폼이다. 비바로 라이프는 영국 누톤 제조공장에서 생산된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추후 전기차 모델도 추가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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