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수입사 한불모터스는 3일, 신형 508 사전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오는 신형 508은 8년 만에 풀체인지된 푸조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작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공개 후 10월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와 스페인 등 1차 출시국에 속해 다른 나라보다 빨리 출시되는 것이다. 

신형 508은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시작 가격은 3990만원 부터다(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이다. 트림 별 세부 사양 및 나머지 트림의 가격은 출시 당일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전 트림에다양한 옵션과 고급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을 포함한 전·후면 풀LED를 비롯해, 고해상도 풀 컬러 그래픽을 지원하는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10인치 터치스크린, 전투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얻은 토글 스위치 등으로 구성된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가 기본 탑재됐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스마트 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디텍션 시스템, 거리 알람, 운전자 주의 알람 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도 기본으로 들어갔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 디젤 엔진에 EAT8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2.0 블루HDi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동력성능에 복합 13.3 km/l(도심 12km/l, 고속 15.5km/l)의 연비를 갖췄다. 1.5 블루HDi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내며, 연비는 복합 15.1 km/l(도심 14.2km/l, 고속 16.3km/l)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는 “신형 508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디자인, 품질, 성능 등 모든 방면에서 혁신적인 진화를 꾀하며 푸조가 지향하는 프리미엄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완벽하게 변화된 모습으로 이 달 국내 시장에 선보일 신형 508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