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녹슨 카니발·쏘렌토 '무상수리로 충분'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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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29 10:53
기아차, 녹슨 카니발·쏘렌토 '무상수리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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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차체 부식 현상과 관련해 카니발에 이어 쏘렌토도 무상수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27일, 최근 차체가 부식된 2006년 5월식 이전의 쏘렌토 전 차량에 대해 무상수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상수리는 소비자에게 의무적으로 결함 내용을 밝히고 적극적인 수리를 진행하는 리콜과 달리 결함 내용을 알고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는 소비자에 한 해 진행된다. 

▲ 차체가 부식된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

최근 기아차 카니발과 쏘렌토는 뒷바퀴 펜더와 도어 플레이트 등 차체에 부식 현상이 심하다는 내용의 소비자 불만이 언론을 통해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소비자들은 해외 판매 차량에는 부식이 발생하지 않는데, 왜 국내 판매 차량만 부식되냐며 리콜을 요구했다. 또, 해외에서는 차체 부식이 발생하면 리콜을 실시하는데, 국내에서는 무상수리만 진행한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작년 GM이 차량 부식으로 약 20만대를 리콜했으며, 포드 역시 지난 2012년 같은 이유로 45만대를 리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2011년 이후 국내 판매되는 전 차종에 수출용과 동일한 아연도금강판을 사용해 지금과 같은 차체 부식 현상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문제와 관련해 서비스 기간에 상관 없이 무상수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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