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 2공장 신축…2030년 수소차 연 50만대 목표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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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2 12:07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 2공장 신축…2030년 수소차 연 50만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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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11일 현대모비스 충주 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 2공장 신축 기공식을 열고,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 ‘FCEV 비전 2030’을 공개했다.

현재 연 3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공장이 완공되는 오는 2022년 연 4만대 규모로 확대된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2030년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 구축에 나선다(승용 및 상용 포함). 이를 위해 약 124곳의 주요 부품 협력사와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에 7조6000억원을 새롭게 투입한다. 현대차그룹과 협력사의 투자가 단행되면, 약 5만1000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선박, 철도, 지게차 등 운송분야를 비롯해 전력 생산 및 저장 등 발전분야에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신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의 동반투자 등을 통해 미래 청정에너지 시대에 적합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수소전기차의 부품 국산화율이 99%에 달할 정도로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큰 만큼, 협력사와 동반투자를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신 성장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현대차그룹은 머지 않아 다가올 수소경제라는 신 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가 주요 에너지인 수소사회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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