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신형 말리부 출시…파격적인 1.3 터보·CVT 조합
  • 신승영
  • 좋아요 0
  • 승인 2018.11.26 18:10
한국GM, 신형 말리부 출시…파격적인 1.3 터보·CVT 조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GM이 26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9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말리부'를 공개했다. 

신차는 파격적인 파워트레인을 선택했다. 기존 1.5 터보 모델을 대신해 1.3 터보 모델을 선보였다. 

1.3T 모델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3기통 E-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장착됐다. 글로벌 최초로 적용된 신형 엔진은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이는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비롯해 엔진 온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일렉트릭 워터 펌프와 터보 차저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일렉트릭 웨이스트게이트 시스템, 그리고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부스터 등 최신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신형 엔진과 짝을 이루는 CVT는 일반적인 스틸 벨트 타입이 아닌 루크(Luk) 체인 벨트로, 효율적인 성능과 우수한 내구성을 갖췄다. 더불어, 고부하 영역에서 변속감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 자동변속기의 톱니바퀴 패턴이 프로그래밍됐다. 

새로운 파워트레인 조합을 바탕으로 1.3T 모델은 리터당 14.2km(복합연비)의 동급 최고 연비를 실현했다. 이뿐 아니라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으로 공영주차장 할인과 세제 혜택 등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쿼녹스, 트랙스 등에 탑재되며 성능을 검증받은 바 있는 1.6 디젤 모델과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2.0 터보 모델이 함께 판매된다.

신차의 외관은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한층 더 크고 강렬해진 듀얼포트 크롬 그릴을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LED 헤드램프와 날렵한 LED 주간주행등이 장착됐다. 후면에는 입체적인 LED 테일램프 등을 통해 감각적인 인상을 연출했다. 또한, 기존 19인치 메탈릭 알로이 휠과 별도로 새롭게 디자인된 16인치 및 17인치 알로이 휠이 제공된다.

실내는 화사한 크림 베이지 프리미엄 가죽 인테리어가 추가됐다. 여기에 새롭게 디자인된 8인치 디지털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업그레이드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차량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이외 안전 사양으로는 앞좌석 무릎 에어백이 추가되어 총 10개의 에어백이 적용된다.

신형 말리부 가격은 ▲ 1.3T 2345만원~3210만원 ▲2.0T 3022만원~3279만원 ▲1.6D 2936~3195만원 등이다. 2.0T 모델은 기존과 동일하며, 1.3T 모델은 1.5T 모델 대비 최대 100만원 가량 더 저렴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