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센터' 확장…한국은 첨단 자동차 연구개발의 중심
  • 전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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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7 10:05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센터' 확장…한국은 첨단 자동차 연구개발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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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7일,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차량 연구개발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이하 R&D 코리아센터)의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R&D 코리아센터는 2013년 한국을 방문한 현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 CEO 디터 제체 회장이 발표한 국내 투자 계획 중의 하나로, 2014년 개소했다. 이번 확장 개소로 기존 대비 약2배 이상 규모로 확장되었으며, 연구 인력도 올해 연말 기준 40여명으로 약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향후 R&D 코리아센터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허브로서 역할을 보다 확대해 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및 서비스 및 전기 구동화 등 ‘케이스(CASE)’로 대변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R&D 코리아센터의 연구진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의 경쟁력 있는 부품 공급사 및 기술개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아시아권의 모든 주요 시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측은 "부품 조달에 있어 메르세데스-벤츠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미 가전 및 자동차 분야에 경쟁력, 최고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수많은 한국 업체와 협력을 맺고 차량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용 소프트웨어, 지도 데이터 및 전기차 배터리 등 약 2조원에 달하는 주요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가한 메르세데스-벤츠 마르쿠스 쉐퍼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은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한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 더욱 활발히 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서울에 위치한R&D 센터 확장 개소를 적시적소에 진행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R&D센터는 한국 사회의 혁신과 진보를 거듭하고 있는 기술 개발의 시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리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그간 한국의 우수한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개발에 주요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CASE 미래전략 실현을 위한 아시아의 연구개발 허브로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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