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ADAS 연동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 최초 개발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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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24 15:04
현대모비스, ADAS 연동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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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연동한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Advanced Adaptive Driving Beam: AADB)'를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프리미엄 브랜드 중 일부 차종에만 적용된 지능형 헤드램프(ADB)는 상시 상향등 상태로 운전자 시야를 확보하는 동시에, 마주오는 전방 차량 부분만 빛을 차단해 앞차 운전자의 눈부심을 막는다. 다만, 기존 제품의 경우 뒤에서 추월하는 차량이나 빠르게 커브길을 선회하는 차량 등 주변 차량의 급격한 움직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지적된다.

현대모비스는 과거 전방의 불빛만을 감지하던 카메라 정보에 차선 데이터를 추가하고, 레이더로 후측방 추월 차량 정보를 더했다. 여기에  내비게이션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등 차로 정보를 수집하고, 조향각 센서로 커브길의 곡률 정보를 파악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6건, 해외 12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글로벌 기술 경쟁 토대도 함께 마련했다.  

현대모비스 램프설계 담당 미르코 고에츠 이사는 “다양한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 지능형 헤드램프의 성능을 개선해야 하는 만큼, 글로벌 램프업체들이 단기간에 기술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술 개발을 계기로 한층 더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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