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디젤 엔진은 여전히 좋은 수단"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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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9 10:34
BMW "디젤 엔진은 여전히 좋은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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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엔진과 관련된 여러가지 이슈가 발생하면서, 유럽 브랜드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BMW의 클라우스 프렐리히 개발담당 총괄은 미래에 대해 약간 다른 시각을 내놓고 있다.

프렐리히는 BMW의 미래 라인업 계획을 발표하며 지금 당장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현실을 설명했다. 한마디로 전기차가 내연기관을 대체할 정도로 늘어나겠지만 그게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는 “2030년에도 BMW의 라인업 중 30%가 순수 전기차이거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일 것이고 나머지 70%는 여전히 내연기관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차 30% 중 절반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므로 총 85%가 내연기관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주요 시장에서 내연기관은 지속적으로 판매될 것"이라며 "정부가 디젤에 대한 호의를 배풀지는 않겠지만, BMW는 여전히 가장 깨끗한 디젤엔진을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BMW는 디젤엔진의 생산을 지속할지라도 라인업에서 몇몇 디젤 모델들은 사라질 예정이다.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M50d와 같이 시장에서 수요가 낮고 배기가스 규제를 뚫기 힘든 모델들은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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