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PHEV 라인업 대거 추가…씨드에 이어 스포티지·쏘렌토까지 탑재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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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6 17:15
기아차, PHEV 라인업 대거 추가…씨드에 이어 스포티지·쏘렌토까지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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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 모델을 대거 투입한다. 점차 강해지는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15일(현지시각), 기아차가 '2018 파리모터쇼'에 선보인 씨드의 PHEV 모델을 내년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씨드 PHEV에는 니로 PHEV에 사용된 파워트레인이 그대로 적용된다. 최고출력 139마력을 내는 1.6리터급 가솔린 엔진에 59kW급 전기모터와 8.4kWh 배터리팩이 추가된 것이다. 

기아차 유럽법인 아터 마틴스 마케팅 담당은 "이 PHEV 파워트레인을 씨드 스포츠웨건에 먼저 적용하고 다른 모델에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라며 "배출가스 규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모델의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25~30% 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전문가는 "기아차가 씨드뿐 아니라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SUV 모델에도 PHEV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대차 넥쏘의 플랫폼을 이용한 쏘렌토급 수소연료전지차도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18 LA모터쇼'에서 새로운 쏘울 EV를 공개할 예정이다. 니로 EV와 같이 34kWh 또는 60kWh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주행가능거리(미국 기준)는 최대 482km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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