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인공지능 기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에 전략 투자 단행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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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0 16:12
현대차, 美 인공지능 기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에 전략 투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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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국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이하 P 오토마타)'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P 오토마타는 비전 센서와 정신물리학을 기반으로, 인간 행동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일반적인 인공지능이 축적된 객관적 데이터로 반복 훈련을 진행하는 반면, P 오토마타는 실제 인간 관점에서 주관적 판단을 가미해 학습하는 AI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인간 행동을 예측하는 AI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과 융합해 보다 안전한 운행 환경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보행자나 자전거 탑승자가 자동차 주변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하고 판단함으로써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인간의 직관력에 근접한 사고 판단력을 통해 다양한 돌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

현대차 미국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현대크래들 존 서 상무는 “퍼셉티브 오토마타는 자율주행, 로봇틱스 등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에 인간의 직관력을 접목시키는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라며 “현대차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들을 지속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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