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과속 무인단속 1183만건 적발…전년比 46% 증가
  • 신승영
  • 좋아요 0
  • 승인 2018.09.28 18:04
지난해 과속 무인단속 1183만건 적발…전년比 46% 증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무인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과속 건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과속 무인단속 건수는 총 1183만6907건으로 전년대비 46.2% 급증했다. 최다 적발 지역은 서울 강남순환로 관악IC(수서 방면)로, 2017년 한 해에만 무려 17만2076건이 적발됐다. 서울 강남순환로 관악IC(광명 방면) 11만917건,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출구 6만642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지난해 과속 무인단속 적발 건수는 경기 219만7010건, 서울 155만2239건, 경북 102만376건, 부산 91만9946건, 인천 91만8807건 순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과속 적발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원인에 대해 도로여건 개선과 단속장비 증가, 제한속도 하향 등이라고 분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과속은 단순 교통법규 위반이 아니라 운전자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임에도 전년대비 46%가 증가한 것은 큰 문제”라며 “과속 다발지역에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경찰 및 관계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