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디젤차 더 이상 판매 안해…”전기차와 전동화에 집중”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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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6 13:40
포르쉐, 디젤차 더 이상 판매 안해…”전기차와 전동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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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더 이상 디젤 차량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르쉐 올리버 블루메(Oilver Blume) 회장은 “올해 2월부터 디젤 차량을 판매하지 않았다”면서 “디젤 파워트레인은 포르쉐의 중요한 기술 중 하나지만 그것은 언제나 보조적인 부분이었고,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포르쉐의 미래에는 디젤이 필요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의 ‘디젤게이트’ 이후 3년 동안 포르쉐의 디젤 차량 판매는 크게 감소했다. 포르쉐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에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디젤 엔진을 승용차에 탑재한 역사가 그리 길지 않고, 스스로 처음부터 개발에 뛰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포르쉐가 쉽게 디젤 엔진을 포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버 블루메 회장은 독일 매체 빌드 암 존탁(Bild am Sonntag)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르쉐는 스스로 디젤 엔진을 개발·생산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디젤게이트로 인해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포르쉐는 2022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E-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60억유로(약 8조138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비용은 첨단 부품 개발 및 설비 구축에 30억유로, 현재 판매 모델의 전동화에 10억유로, 전기차 파생 제품 개발에 5억유로, 충전 인프라와 스마트 모빌리티 구현에 7억 유로 등으로 나뉘어 투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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