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대중화 新전략 발표…전용 MEB 플랫폼 최초 공개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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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9 16:26
폭스바겐, 전기차 대중화 新전략 발표…전용 MEB 플랫폼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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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독일 드레스덴 투명유리 공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전략은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기차를 출시해 진정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선언이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기반의 I.D. 시리즈를 2019년 말부터 츠비카우 공장에서 본격 생산한다.

전기차 전용 MEB(모듈형 일렉트릭 드라이브 매트릭스) 플랫폼은 대용량 배터리를 차량 바닥면에 설치해 보다 넓은 내부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배터리 용량 확대에 따른 주행거리를 향상과 주행안정성 개선 등도 가능하다.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된 전기차 ID. 시리즈는 모든 모델에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에서 개발한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속충전시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 e-모빌리티 담당 토마스 울브리히는 "폭스바겐은 전기차의 진정한 대중화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흥미진진한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비틀에서 골프로의 전환에 버금가는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MEB 플랫폼을 통해서 전기차로서 최적화된 활용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며 "2022년 말까지 폭스바겐 그룹 산하 4개 브랜드에서 소형차에서부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차종인 불리에 이르기까지 총 27종의 MEB 플랫폼 기반의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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