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 공개…내년 데이토나 24h 데뷔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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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9 15:26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에보 공개…내년 데이토나 24h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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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담당 스콰드라 코르세(Squadra Corse)가 새로운 '우라칸 GT3 에보'를 선보였다.

앞서 우라칸 GT3는 롤렉스 데이토나 24시, 세브링 12시 우승과 더불어 12개의 국제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우라칸 GT3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신차는 오는 2019년 1월 데이토나 24시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우라칸 GT3 에보는 에어로다이나믹 성능을 한층 향상시켜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피치 감도는 감소시켰다. 후드는 유리 섬유를 대신해 카본 화이버가 적용됐고,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에서 차용한 대형 중앙 립을 통해 라디에이터의 냉각 용량도 높였다. 후면에는 2개의 트위스트로 마감된 대형 카본 화이버 윙이 장착됐으며, 업그레이드된 디퓨저와 함께 에어로다이나믹 효율을 최적화한다.

이어 신차는 프론트 서스펜션 움직임도 개선됐다. 리어 차축에는 새로운 허브 및 베어링, 액슬 샤프트가 적용됐고, 유지 보수가 용이하도록 등속 조인트 대신 삼각대를 사용했다.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를 통해 성능이 입증된 전기유압식 파워 스티어링(EHPS)을 도입했으며, 운전 중 파워 스티어링 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 스위치를 추가했다. 또한 보쉬 ABS M5를 채택해 브레이크 성능을 높였다.

우라칸 GT3 에보는 최신 5.2 리터 자연흡기 V10 엔진이 장착된다. 해당 엔진은 새로운 캠 샤프트와 티타늄 밸브를 통해 주행성능을 최적화하며, 뛰어난 내구 성능을 갖췄다.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총괄 조르지오 사나는 "우라칸 GT3 에보는 람보르기니 팀이 지난 3년간 전세계 서킷에서 치른 레이싱 경험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며 "효율적인 제어를 기반으로 보다 운전하기 쉽고 예측 가능해 궁극적으로 주행성을 높인 모델을 만드는 것이 이번 차량 개발의 주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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