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시되는 신형 미니, 국내 연비 공개…15% 향상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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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25 20:10
내달 출시되는 신형 미니, 국내 연비 공개…15%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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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우수했던 미니 연비가 더욱 좋아졌다. 모든게 다운사이징 덕분이다. 

25일, 에너지관리공단은 수송에너지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신형 미니 쿠퍼의 연비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신형 미니의 배기량은 낮아졌지만 성능과 연료효율성은 향상됐다. 신형 미니 쿠퍼의 국내 연비는 14.6km/l다. 도심연비는 12.9km/l, 고속도로연비는 17.5km/l에 달한다. 이전 모델에 비해 연비는 약 15% 상승했다. 이전 세대 미니 쿠퍼의 연비는 12.7km/l였다.

 

신형 미니 쿠퍼에는 1.5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이 새롭게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22.4kg.m에 달한다. 엔진 크기는 줄었지만 터보 차저를 통해 최고출력은 14마력, 최대토크는 6.1kg.m 향상됐다. 또 최대토크가 1250rpm부터 발휘되기 되는 점도 큰 특징이다. 또 이전 세대 모델은 크라이슬러나 PSA그룹과 엔진을 공유했었지만 신형 미니부터는 BMW그룹의 엔진으로 전면 교체됐다.

 

신형 미니는 BMW그룹의 새로운 소형차 플랫폼 ‘UKL1’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 플랫폼에서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도 만들어졌다.

신형 미니는 길이 3821mm, 너비 1721mm, 높이 1414mm, 휠베이스 2467mm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길이는 98mm나 길어졌고 48mm 넓어졌다. 휠베이스도 42mm도 늘었다. 차체가 커지면서 실내 공간이나 트렁크 공간도 확대됐다. 

 

이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후방 카메라와 파킹 어시스트, 액티브 크루즈컨트롤, 충돌 및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신형 미니는 내년 4월 국내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영국 기준의 판매가격은 쿠퍼 모델이 1만5300파운드(약 2720만원), 쿠퍼D는 1만6450파운드(약 2920만원), 쿠퍼S는 1만8650파운드(약 3310만원)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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