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퓨전 이어 몬데오까지 단종?…유럽 구조조정설까지 나와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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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05 13:27
포드, 퓨전 이어 몬데오까지 단종?…유럽 구조조정설까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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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사업을 재편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포드는 앞서 미국 시장에서 중형 퓨전과 대형 토러스 등의 후속 모델을 개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SUV 및 픽업트럭에 한층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퓨전과 차체를 공유하는 몬데오의 운명도 곧 끝나지 않겠냐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포드 측은 강하게 부인했지만, 미국 외 시장에서도 세단 라인업을 줄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뿐 아니라 포드는 SUV에 집중하기 위해 S-Max와 갤럭시 등 MPV 라인업 역시 단종할 것이란 말도 나오고 있다. 

이에 포드는 몬데오와 S-Max, 그리고 갤럭시 등을 단종시키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여느 때와 같이 소비자의 취향과 트렌드를 분석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달라진 점은 없다"라며 "몬데오는 유럽 라인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올해 말에 부분변경 모델이 소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드는 향후 4~5년 간 약 28조원(25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하겠다는 계획 아래,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생산, 그리고 영업 비용 등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이는 유럽 내 사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영국과 독일, 스페인에 위치한 약 2만4000명의 임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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