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다목적밴 ‘마스터’ 출시 임박…스타렉스 독주 막을까?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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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05 09:26
르노삼성, 다목적밴 ‘마스터’ 출시 임박…스타렉스 독주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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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다목적밴 ‘마스터(Master)’가 이르면 내달 국내에 소개될 예정이다. 마스터는 르노의 핵심적인 소형상용차로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르노삼성차는 마스터를 통해 현대차가 독점하고 있는 상용밴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르노 마스터는 3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의 배기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의 연비 인증만 끝마치면 당장 차를 팔 수 있는 상황이다.

르노 마스터는 유럽을 대표하는 다목적 상용차다. 현대차 스타렉스는 물론이고,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현대차 포터, 카운티 등의 트럭이나 쏠라티,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등까지 견제할 수 있는 모델이다. 기본 모델이 ‘무엇이다’고 단정 짓기 어려울 정도로, 유럽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는 2.3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 1톤 밴 모델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반응을 살핀 후 다양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고출력은 110마력부터 170마력까지 다양하다. 아직 국내 출시 모델은 알려지지 않았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마스터의 점유율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타렉스보다 크고, 활용성 높은 차체를 주요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한국GM의 다마스 및 라보의 내년 생산 중단도 마스터에 일정부분 힘을 보태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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