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최초의 쿠페형 SUV가 공개됐다. 르노 캡처(국내명 QM3)를 기반으로 제작됐고, 러시아와 아시아, 남미 등을 중심으로 판매될 모델이다. 또 여러 외신은 한국에서도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르노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새로운 크로스오버 ‘아르카나(Arkana)’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르카나는 르노의 새로운 SUV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쇼카로, 외관 디자인만 공개됐다. 실내 디자인이나,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르노는 “아르카나는 르노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내년 러시아를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와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디자인으로 생산·판매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르카나는 캡처를 기반으로 제작된 쿠페형 SUV다. 기존 플랫폼을 확장하고, 루프 라인을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BMW X4,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처럼 루프 라인이 트렁크까지 완만하게 이어져있다.

르노그룹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로렌스 반 덴 애커(Laurens Van den Acker)’는 “아르카나 쇼카는 우아함과 SUV의 강렬함의 균형을 이루는 독특한 쿠페 크로스오버”라며 “프랑스 특유의 디자인이 가미돼 관능적이고, 힘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