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전기차 시대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할 것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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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4 14:01
포르쉐 911, 전기차 시대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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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911’의 아이덴티티를 언제까지 이어갈까.

포르쉐는 올 초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E-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2022년까지 60억 유로(약 7조8000억원)를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분야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브랜드는 오는 2019년 순수전기차 타이칸을 필두로 전동화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내연기관 제품군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타이칸 등 미션 E 프로젝트의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순수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브랜드를 대표하는 911의 경우 E-모빌리티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다. 포르쉐 AG 올리버 블루메 회장을 필두로 “911 순수전기차는 절대 개발하기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회사 내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포르쉐는 지난 2016년 911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을 선언했으나, 이듬해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이어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총괄하는 프랭크-스테펜 발리서 부회장의 경우 올해 영국 실버스톤 내구레이스에서 “911은 포르쉐 중 가장 마지막으로 전동화 라인업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르쉐는 2017년 1월부터 공장 가동에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철도 물류 수송에도 탄소 발생이 없는 탄소 중립 공정을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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