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르노삼성차만 남았다
  • 신승영
  • 좋아요 0
  • 승인 2018.08.22 17:51
기아차,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르노삼성차만 남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 노사가 22일 소하리 공장에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6월21일 상견례 이후 약 2개월 만에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정기 호봉승급 포함), 성과 및 격려금 250% +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이 포함됐다.

노사 주요 쟁점이었던 상여금 통상임금 산입 요구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4월1일까지 해결방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종업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별도 위원회를 구성한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7일 실시될 예정이다.

찬반투표에서 최종 가결될 경우 국내 완성차 5사 중 4곳이 올해 노사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 한국GM은 앞서 4월 경영정상화를 위한 포괄적 합의를 이끌어 냈고, 현대차와 쌍용차는 이미 조인식까지 마친 상황이다. 

르노삼성은 최근 3년간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다만, 올해 실적 악화에 따른 노사 간 입장 차가 분명함에 따라 협상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