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충전 시스템 발암물질 우려…독일서 리콜 검토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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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4 11:08
폭스바겐, 전기차 충전 시스템 발암물질 우려…독일서 리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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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에 발암물질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경제주간지 비르츠샤프트보케(WirtschaftsWoche)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친환경차 충전 시스템에 발암물질인 카드늄이 발견됨에 따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에서 리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전 시스템에 사용된 카드뮴 0.008g은 절연 상태로 인체에 무해하나, 차량 수명이 다다를 때쯤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제 부품이 적용된 차량은 e-골프, e-Up!, 골프 GTE, 그리고 파사트 GTE 등이다. 리콜 적용 대상은 12만4000대 규모로 알려졌다.  

폭스바겐그룹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및 PHEV 판매의 경우 공장 최대 생산치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다만)이야기가 나온 시점인 5월부터 임시적으로 골프 GTE의 계약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아직 리콜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친환경차량에 카드뮴의 대체품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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