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슈퍼 조끼' 글로벌 공장으로 확대 지급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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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9 16:29
포드, '슈퍼 조끼' 글로벌 공장으로 확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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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자사의 생산직 근로자들에게 '엑소조끼(EksoVest)' 지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엑소조끼는 반복적인 동작에 의한 피로나 부상을 줄이기 위해 작업자의 근골격을 지원하는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외골격) 슈트의 일종이다. 포드가 엑소 바이오닉스와 함께 만든 이 조끼는 머리 위로 자동차 조립 작업을 할 때 손과 팔을 받쳐 힘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미시간 공장과 플랫 락 공장에서 시범 운영했으며, 피드백을 통해 개선된 제품이 순차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한 팔로 7kg까지 손쉽게 들어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158cm부터 193cm까지 달하는 체형이 공용으로 착용할 수 있다. 실제로 착용해 본 직원들은 가볍고 부피가 크지 않아 편의성이 좋다고 평가한다. 

포드는 전 세계 7개국 15개 공장에 엑소조끼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북미 지역 공장은 라인별 적용이 완료됐으며,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남미 등에 제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포드그룹 브루스 헤틀 부회장은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며 "우리는 우리의 직원을 소중히 생각하고 건강에 무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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