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오는 7일 투싼 페이스리프트 판매 개시…”스포티지와 정면 대결”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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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2 11:12
현대차, 오는 7일 투싼 페이스리프트 판매 개시…”스포티지와 정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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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가 신차효과를 누릴 기회를 주지 않을 심산이다. 늘상 그래왔지만, 이번엔 더 적극적인 공세다. 그만큼 이 세그먼트의 역할이 중요하고, 제품에 자신이 있단 뜻이다.

현대차는 오는 7일, 신형 투싼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투싼은 3세대 모델(TL)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지난 6월 열린 ‘2018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현대차는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다이내믹’을 강조하며, 싼타페와 함께 국내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새로운 캐스캐이딩 그릴과 풀 LED 헤드램프, LED 턴시그널 램프 등의 적용으로 볼륨감과 선명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또 신규 리어 범퍼와 리어 콤비내이션 램프를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정돈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신규 휠 디자인도 추가됐다.

실내에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이 적용됐고, 센터페시아의 디자인도 변경됐다. 싼타페와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크래시패드 등 주요 부위에는 가죽이 사용됐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파워트레인의 변화도 있다. 특히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 HTRAC이 새롭게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역동적이고 정교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엔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포티지 더 볼드와 동일한 구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지 더 볼드의 경우 2.0리터 4기통 R 디젤 엔진과 1.6리터 스마트스트림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이밖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FCA)와 차선 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LKA) 등의 주행 안전 기술이 기본 적용됐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스톱&고가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HDA) 등이 적용됐다. 또 집의 음성 인식 스피커를 통해 차의 시동을 걸거나 차량의 공조장치를 제어하는 ‘홈투카’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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