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호응하며, 브랜드별 추가 할인 혜택과 노후차 보상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각 업체마다 추가 할인과 더불어 선보인 노후차 보상 프로그램은 정부의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제도(10년)와는 별개로, 유종에 관계없이 일정 기간(5~7년) 이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정부의 개소세 인하 조치를 기념해 8월 특별 추가 할인을 실시한다.

대부분의 승용 라인업에 20만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여기에 올 하반기 신차 투입을 앞둔 아반떼(70만원)와 투싼(50만원)의 경우, 추가 할인 금액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책정됐다. 또한, 7년 이상 노후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30만원 할인이 지원된다(아이오닉EV, 코나EV, 넥쏘, 포터, 스타렉스 제외).

이와 별도로 6~7월 이전 생산물량에 대해 차종별 최대 170만원의 현금 할인과 1.9% 저금리 또는 30만원 캐시백을 지원하는 '뉴 스타트 페스타'가 운영된다. 

기아차도 정부의 개소세 인하 조치와 관련해 8월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기아차는 K5, K7(하이브리드 포함), 2018년형 스팅어, 구형 스포티지 등을 대상으로 '택스 제로 페스타'를 실시한다. 택스 제로 페스타는 일부 재고 소진 또는 선착순 5000명에 한해 제공된다. 

이어 기아차도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 할인 혜택이 지원된다(모닝, 봉고 등 제외). 모닝의 경우 40만원 기본 할인이 적용된다.

쌍용차는 7년 이상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이달 G4 렉스턴을 구매할 경우 100만원을 지원한다. 재구매 로열티 등 여타 혜택을 더할 경우 최대 170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G4 렉스턴은 할부기간(6~48개월)과 유예율(0~80%)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G4 부담제로할부 프로그램(선수율 10% 이상,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이 제공된다.

일시불 구매시 티볼리 브랜드(아머&에어)와 코란도C는 개소세 1.5% 인하 후 남은 3.5%의 세액(70만원~120만원)을 모두 지원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휴가비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첫 차 구매가 많은 티볼리 브랜드는 최장 10년 롱 플랜 할부를 제공한다. 선수율 없이 5.9% 이율로 120개월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이외 코란도 브랜드(C&투리스모)는 선수율 제로에 1.9~4.9% 이율로 36~72개월 할부가 가능한 1-2-3 할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휴가비 50만원 지원).

르노삼성은 정부의 개소세 인하 정책에 호응하며, 최대 40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 지원한다. 여기에 5년 이상 경과한 노후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차종별 최대 30만원 혜택이 더해진다(택시, 전기차, 클리오 제외).

SM3 PE 트림을 기준으로, 개소세 인하와 브랜드 추가 할인, 그리고 노후차량 보유 고객 할인 등을 모두 더할 경우 이달 1404만원에 신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SM6와 QM6 등 인기 차종은 파노라마 선루프 무상장착이나 옵션 지원, 현금 지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 이달 QM3 구매 고객에게는 100만원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클리오는 50만원 또는 미쉐린 타이어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GM은 정부의 개소세 인하 조치에 따른 가격 인하와 더불어 이달 차종별 최대 50만원 기본 할인과 7년 이상 노후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말리부는 앞서 7월 반응이 좋았던 '최대 100만원 가격 인하 혜택'을 8월에도 시행한다. 여기에 72개월 할부와 100만원의 현금 할인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대 270만원 상당의 구매 조건을 내걸었다.

스파크와 트랙스는 최대 72개월 할부와 함께 스파크 70만원, 트랙스 200만원의 현금 할인이 제공된다(콤보 할부 프로그램). 재고 차량 유류비 지원과 쉐보레 재구매 추가 혜택 등을 포함한 최대 할인폭은 스파크 130만원, 트랙스 270만원이다. 

이외 크루즈와 캡티바는 60개월 무이자 할부와 더불어 크루즈 17% 할인, 캡티바 400만원 할인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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