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년까지 인도에 신차 8종 투입…공장 추가는 '글쎄'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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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30 11:41
현대차, 2020년까지 인도에 신차 8종 투입…공장 추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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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인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 구영기 부사장은 최근 인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기 SUV를 포함, 8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첫 번째 모델로 오는 10월 상트로가 출시된다. 상트로는 지난 1998년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 처음 내놓은 경차로, 17년 동안 132만여대가 판매된 바 있다.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를 대표하던 모델로, 2014년 단종 이후 4년 만에 부활했다.

현대차는 신차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생산능력도 현행 71만3000대에서 75만대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다. 회사는 신차 투입과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향후 3년간 10억 달러(1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다만, 인도 공장 추가 설립에는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오는 2020년 이후 인도를 포함한 주요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 현대차 인도 공장의 경우 현재 가동률이 97%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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