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싱가포르 공급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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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6 10:39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싱가포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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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6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인 컴포트 델그로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500대를 우선 공급한다. 이어 추후 협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최대 500대까지 공급량을 추가할 계획이다. 앞서 4월 수주한 200대 공급 물량을 포함할 경우, 최대 12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가 싱가포르 도로 위를 달릴 예정이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2만1000여대 가량의 택시가 운행 중이며, 현대차가 5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 공급을 통해 싱가포르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차 택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70년 설립된 싱가포르 최대 운수사업 그룹인 컴포트 델그로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택시 중 59%를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 외 중국, 영국, 베트남 등에서도 택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유통의 허브이자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대국 싱가포르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택시 시장에서 현대차의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싱가포르의 주요 이동 수단인 택시 공급은 현대차의 우수한 상품성뿐 아니라 브랜드를 전세계적으로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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