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CEO, "하반기 SUV 대거 투입한다"…해외법인장 회의 개최
  • 신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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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0 15:42
현대기아차 CEO, "하반기 SUV 대거 투입한다"…해외법인장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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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가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해외법인장 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해외법인장 회의는 주요 시장별 권역본부가 설립된 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 각 권역을 책임지고 있는 권역본부장과 판매 및 생산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법인장들은 각 지역의 안정적 운영과 실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창의적 전략들을 논의했다. 또한, 권역별 점검회의와 신차 품평회 등 다양한 예비 회의를 진행하며 지역 및 이슈별로 별도 협의 등도 가졌다.

해외법인장들은 미국 금리인상, 유가상승, 통상 환경 악화 등 여파로 주요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발 통상 이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법인장들은 하반기 신규 SUV 제품군을 중심으로, 볼륨차종 상품성 강화를 추진하고 신규수요를 적극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미국에서는 현대차가 7월 신형 싼타페와 11월 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한다. 기아차는 6월 선보인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싼타페, 코나 디젤, 투싼 및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이 차례로 투입될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상반기 출시된 엔씨노와 스포티지의 마케팅을 확대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신형 K3와 아반떼 및 K5 상품성 개선 모델을 빠르게 투입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7월부터 기아차 씨드가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이외 인도 시장과 관련해 현대차는 쌍트로의 후속 모델을 출시한다. 내년 하반기 공장 준공을 앞둔 기아차도 인도 시장 안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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