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스포티한 SUV의 새 얼굴 아우디 SQ8..."스포츠 크로스오버는 이런 것"
  • 김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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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7 17:12
[스파이샷] 스포티한 SUV의 새 얼굴 아우디 SQ8..."스포츠 크로스오버는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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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SQ8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아우디 SQ8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새로운 아우디 디자인 수장 마크리흐트(Marc Lichte)가 이끄는 디자인 방향은 어디를 향할까. 이 차가 그 답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인근에서 아우디 SQ8의 모습이 촬영됐다. 이 차량은 별다른 위장막도 없이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전면에 레이더 및 라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 세기 힘들 정도로 많은 10여개의 센서가 배치돼 있는 등 자율주행에 가까운 차량임을 강조하고 있다. TDI라는 뱃지가 붙어 디젤 고성능 차량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아우디 SQ8 시험주행차
아우디 SQ8 시험주행차

이 차는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벤틀리 벤테이가, 포르쉐 카이엔 등의 차량과 뼈대를 함께 나눈 형제차지만, 그 외관부터 사뭇 다르다. 

아우디 Q8은 Q7에 육박하는 크기에 쿠페 스타일을 갖춘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독일 3사들을 중심으로 SUV면서 쿠페의 디자인 이미지를 채용한 크로스오버카의 숫자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아우디 또한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길이가 조금 짧고 높이도 낮은 반면 폭은 조금 더 넓은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아우디 SQ8 시험주행차
아우디 SQ8 시험주행차

SQ8은 그 Q8에 고성능을 더욱 강조한 차다. Q5와 SQ5의 관계와 같은걸로 보면 되겠다. SQ5는 국내서도 꽤 인기를 끌었던 차량인만큼 SQ8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우디 SQ8 시험주행차
아우디 SQ8 시험주행차

유럽보다는 중국시장을 주력으로 내다보고 만든 차량이어서인지 디자인에서 절제미보다는 화려함을 극단적으로 강조했고 크기 또한 Q7에 비해 훨씬 커보이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어쩌면 폭스바겐에서 투아렉 등을 디자인 해온 아크리흐트의 디자인 방향이 이쪽을 추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우디 SQ8 시험주행차
아우디 SQ8 시험주행차

아우디 Q8의 콘셉트는 지난해 1월 디트로이트오토쇼에서 공개됐지만 실물은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그만큼 중국시장을 중요하게 바라보는 차다. 

측면은 90년대 아우디 콰트로 랠리카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SUV 처음으로 레이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엔진은 SQ7에 장착되는 429마력 디젤 V8 고성능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SQ8의 외관이 완전 공개된 만큼 올해 중 판매가 개시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의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공장에서 생산된다. SQ8 또한 같은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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