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포르쉐 911 터보 카브리올레의 모습이 30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됐다. 

이번 신모델은 기존 포르쉐 911에 비해 범퍼와 보닛 일부 등 부품이 달라진다. 특히 뒷모습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새 디자인은 기존 포르쉐 골수팬들에게 악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브레이크 램프가 좌우로 길게 이어져 신형 파나메라의 디자인과 통일성을 갖췄다. 또 일반 911 카레라의 카브리올레는 하이마운트 스톱램프가 도드라지게 올라와 있지만 이번에 포착된 911 터보 모델은 리어윙과 통합된 모습이어서 그나마 자연스러운 편이다. 

수평대향 6기통 가솔린 VGT 트윈 터보엔진을 장착하며 전기모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등장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포르쉐 측이 지난해 "내연기관만으로 주행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고, 911 또한 이런 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차는 10월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