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이엔 E-하이브리드' 출시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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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2 10:30
포르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이엔 E-하이브리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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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는 2일(현지시간) 신형 카이엔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카이엔 E-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3.0리터 V6 엔진과 136마력 전기 엔진의 결합으로 462마력의 시스템 파워를 발휘한다. 특히, 918 스파이더를 계승한 부스트 전략으로 최대토크는 71.4kg.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초다.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연소 엔진과 전기 엔진을 함께 사용해 시속 253km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44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이때의 최고속도는 시속 135km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듈 및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가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모듈은 '스핀들 액추에이터'가 탑재됐던 기존의 전자식 유압 시스템과는 달리, 전기 기계식으로 작동되는 분리 클러치가 적용됐다.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는 보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획기적으로 빠른 전환 속도를 제공한다.

액티브 행온(hang-on) 사륜 구동 시스템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와 함께 카이엔 E-하이브리드의 역동적인 주행과 민첩성, 트랙션 컨트롤 및 오프로드 성능을 더욱 강화해준다. 완전히 새로워진 섀시 적용으로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기본 사양인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비롯, 전자식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 롤 스태빌라이저 시스템과 3.5톤 용량의 트레일러 장치 등을 옵션 사양으로 장착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포르쉐는 카이엔 E-하이브리드 출시와 함께 혁신적인 옵션들을 추가하며 편의사양과 어시스턴스 시스템의 범위를 확장해 나간다. 특히, 포르쉐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갖춘 스마트 디지털 코파일럿 포르쉐 이노드라이브(Porsche InnoDrive), 마사지 시트, 열선 내장된 전면 유리, 원격 조절 가능한 개별 난방 시스템, 22인치 경량 메탈 휠 등을 옵션 사양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독일 시장을 기준으로 2018년 5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독일에서 판매 가격은 약 1억158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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