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충전소 구축 본격화…특수목적법인 설립 참여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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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5 19:06
현대차, 수소충전소 구축 본격화…특수목적법인 설립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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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5일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이하 SPC)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SK가스, 린데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 덕양, SPG산업, 효성중공업, 이엠솔루션, 광신기계, 넬-덕양, 제이엔케이히터, 소나무 등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유일 수소차 제작사로 현대차가 참여하고,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도 포함됐다. 이들은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SPC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개발 및 SPC 설립을 위한 협의를 착수한다.

SPC는 수소충전소의 높은 구축비용을 낮추기 위해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 충전이 용이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립 준비위원회는 5월 중 용역범위 및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7월 사업모델 확정 및 SPC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어 11월에는 최종 SPC 발족식을 가질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1만5000대를 보급하고, 최대 310기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SPC 설립 및 사업에 참여해 충전 설비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수소차 대중화의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수소차 보급 확대와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SPC 설립 MOU에 동참하게 됐다”며 “현대차는 정부 기관은 물론 관련 기업들과 함께 수소차 시장 확대 및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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