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 "왜 내놨나" 물었더니...
  • 스위스제네바=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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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07 09:42
BMW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 "왜 내놨나"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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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2 Series Active Tourer)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앙 플로어(Julian Flohr)와 프로덕트매니저 요한 슈말홀츠(Johan Schmalholz)는 BMW가 처음으로 전륜구동 차량을 만들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

요한 슈말홀츠는 "전륜구동 특성상 엔진을 90도 돌려놓았기 때문에 공간이 여유가 생겨서 객실을 좀 더 앞으로 당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줄리앙 플로어는 "뒷좌석의 레그룸이 7시리즈 리무진과 비슷하고, 트렁크 공간은 SUV인 X3와 비슷한 정도로 크다"고 설명했다.

▲ BMW 2시리즈 엑티브투어러

뒷좌석 등받이는 또 전후로 120mm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편의성과 짐칸의 활용 여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가능했다. 

줄리앙플로어는 "전륜구동이 만들기 쉽다는게 가장 큰 잇점이고, 장점으로는 뒷좌석 공간과 넉넉함이 더 좋아지는 점을 들 수 있다"면서 "이 차야 말로 완전한 5인승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BMW 2시리즈 엑티브투어러의 실내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는 휠베이스가 1시리즈나 X1에 비해 불과 20mm 길게 만들어진 반면 이들에 비해 시트 포지션을 30mm 가량 높이고 바닥은 110mm나 낮춰서 공간이 훨씬 넉넉해질 수 있었다.

또 뒷좌석은 버튼을 누르면 전자적으로 앞으로 젖혀지고, 트렁크 공간은 468리터에서 1510리터로 늘어난다. 앞좌석 조수석 또한 젖혀져 완전히 평평해지기 때문에 공간이 더 늘어난다. 길이로는 2.4미터 짐까지 실을 수 있다. 

▲ BMW 2시리즈 엑티브투어러

이 차는 젊은 가족부터 노년층까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요한슈말홀츠는 "BMW의 다른 디자인을 원하면 여기 얼마든지 있고, 후륜구동을 원하면 BMW 대부분이 후륜구동이니 그걸 선택하면 된다"면서 "이 차는 BMW의 기존 소비층이 아닌 새로운 소비자들을 위한 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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