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제네바 모터쇼에 앞서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캘리포니아 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이 현장을 독특한 방식으로 기록해 화제다.

페라리는 20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캘리포니아 T 세계 최초 공개 행사의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페라리가 공개한 영상은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인 구글 글래스로 촬영됐다. 구글 글래스에는 광각 렌즈가 장착돼 마치 직접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 

한편, 페라리가 공개한 캘리포니아 T는 페라리 F40 이후 27년만에 부활한 페라리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3.8리터 V8 터보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성능과 효율이 모두 향상됐다. 최고출력은 560마력, 최대토크 77.0kg.m에 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6초에 불과하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T는 오는 9월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15만2154파운드(약 2억6900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