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역대 최고 매출 기록…영업이익은 아직 마이너스
  • 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02.21 09:53
쌍용차, 역대 최고 매출 기록…영업이익은 아직 마이너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용차는 20일, 지난 2013년 경영실적 집계한 결과 3조48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02년 이후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89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작년 3·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기대됐으나, 4분기 환율의 급락 및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의 영향으로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24억원이다.

▲ 쌍용차 코란도 삼총사(왼쪽부터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판매량은 내수 6만3970대와 수출 7만8740대(CKD 제외) 등 총 14만2710대를 판매로, 2002년 이후 11년 만에 연간 최대판매실적을 경신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코란도 투리스모와 코란도C 등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34.1%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도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의 선전으로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년 연속 영업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지난해 쌍용자동차는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판매, 매출 증대 및 적자 폭을 줄이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올해 역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감으로써 확고한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총 16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