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신형 2008에 색다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푸조는 17일(현지시간),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에어 하이브리드(Air Hybrid)’를 공개하고 2016년 출시되는 2세대 신형 2008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푸조의 에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지난해 1월 최초로 공개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나 니켈-수소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모터를 구동하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달리 압축 공기를 이용해 유압모터(공압모터)를 돌린다. 모터를 구동하기 위해 사용되는 압축공기는 제동시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무겁고 부피가 큰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연비나 실내 공간도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총 3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엔진만 사용하는 가솔린 모드와 유압모터를 함께 돌리는 복합모드, 압축공기만 사용하는 제로 에미션 모드 등이 지원된다.

 

푸조의 차체 측정 결과 에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208은 약 40km/l의 연비를 기록했다고 푸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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