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너] ‘포르쉐 튜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테크아트’

“포르쉐를 만드는 곳은 포르쉐지만, 완성하는 곳은 테크아트다” 테크아트의 자신감 넘치는 모토다.

테크아트(TechArt)는 포르쉐 튜닝과 더불어 포르쉐 레이싱카로 모터스포츠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포르쉐 전문 튜닝업체다. 1987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서쪽으로 10km 가량 떨어진 레온베르그(Leonberg)에 처음 문을 열었다. 레온베르그는 또 다른 포르쉐 전문 튜닝업체인 겜발라(Gemballa)의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테크아트는 전세계 65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서도 아승오토모티브그룹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테크아트는 포르쉐의 전 라인업에 대한 튜닝 프로그램과 컴플리트카를 내놓고 있다. 특히 테크아트의 모든 제품은 독일의 차량 기술 검사 기관인 TÜV의 인증을 받았다.

테크아트는 TÜV 인증을 받기 위해 F1 드라이버 아드리안수틸(Adrian Sutil), 유럽에서 활동 중인 우베알젠(Uwe Alzen) 등의 선수와 독일 호켄하임 및 나르도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테크아트는 모든 에어로 다이나믹 바디킷 제작에 있어 철저한 풍동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크아트에 따르면 포르쉐 911의 경우 시속 140km 주행 기준으로 프론트 스플리터 장착은 5kg의 다운포스를 증대시키고 리어스포일러는 17.5kg 다운포스를 높인다.

테크아트의 엔진 파워킷은 성능 향상 수준에 따라 세단계로 나뉘어진다. 911 터보(997)의 경우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T1 파워킷은 최고출력 570마력, 최대토크 74.4kg.m의 성능을 낸다. T2 파워킷은 최고출력 620마력, 최대토크 78.5kg.m, T3 파워킷은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89.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배기시스템은 포르쉐 특유의 ‘포르쉐 노트’를 더욱 중독성 강한 사운드로 만든다. 또 역동적인 디자인이나 출력 향상에도 영향을 준다. 서스펜션은 포르쉐 핸들링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며 스포츠 스프링을 장착하면 차체를 35mm 낮출 수 있다. 여기에 버튼 조작으로 차체 높이를 60mm 높일 수 있는 노즈리프트 시스템(Noselift System)도 적용할 수 있다.

◆ 테크아트 911 터보

테크아트는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911 터보의 튜닝 패키지를 공개한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바디킷과 엔진 튜닝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통풍 실험을 통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프론트 스포일러는 시속 120km에서 자동으로 펼쳐지며 시속 80km 이하에서는 자동으로 접힌다. 대형 리어스포일러는 다운포스를 높이며 21인치 알로이 휠이 새롭게 장착됐다. 엔진 파워킷은 520마력의 911 터보를 600마력으로 끌어올린다.

◆ 테크아트 Grand GT - 포르쉐 파나메라 컴플리트카

테크아트 그랜드 GT는 포르쉐 파나메라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사진은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를 기반으로 만든 모델이다.

터보 엔진의 냉각과 공기 유입을 위해 대형 인테이크와 프론트 스포일러 등이 적용됐다. 보닛에 적용된 많은 덕트도 엔진 냉각을 돕는다. 리어 스포일러는 다운포스를 높이며 추가된 바디킷은 모두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LED 주간 주행등은 방향지시등의 역할도 담당한다.

최고출력은 기존 520마력에서 580마력을 향상됐다. 테크아트는 파나메라에 최고출력 620마력, 최대토크 91.8kg.m으로 성능을 높여주는 파워킷도 제공하고 있다.

◆ 테크아트 Magnum - 포르쉐 카이엔 컴플리트카

테크아트 매그넘은 포르쉐 카이엔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사진은 카이엔 터보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는 엔진과 브레이크 냉각 성능까지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프론트 스포일러와 에어덕트, 보닛의 덕트도 엔진에 최대한 많은 양의 공기가 주입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