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신형 캘리포니아 공개, 페라리 터보의 부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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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3 11:33
페라리 신형 캘리포니아 공개, 페라리 터보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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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최초의 하드톱 오픈카 캘리포니아가 7년만에 새롭게 태어났다. 페라리의 최신 디자인을 새로 입었고, 27년만에 페라리 터보 엔진의 부활을 알렸다.

 

12일(현지시간), 페라리는 온라인을 통해 신형 캘리포니아를 공개했다. 신형 캘리포니아는 ‘캘리포니아 T’라는 새로운 이름까지 얻었다. 캘리포니아 T는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된다.

 

1987년 출시된 페라리 F40 이후 자연흡기를 고수하던 페라리는 캘리포니아 T에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3.8리터 V8 터보 엔진은 기존 4.3리터 V8 엔진에 비해 성능이 향상됐고 효율성도 높아졌다.

 
 

3.8리터 V8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7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모델인 캘리포니아 30에 비해 최고출력은 70마력, 최대토크는 25.5kg.m 향상됐다. 또 페라리의 핵심 모델인 458 이탈리아에 비해 최고출력은 5마력 낮지만 최대토크는 22kg.m 더 강력하다.

 

캘리포니아 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6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16km에 달한다. 터보 차저를 통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비도 향상됐다고 페라리는 설명했다.

 

최신 버전의 ‘F1-TRAC’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고 서스펜션의 스프링과 댐퍼도 더 단단해졌다. 스티어링의 응답성이 개선됐고 카본 세라믹 브레이킹 시스템을 통해 시속 100km에서 완전히 정지하는데까지 필요한 거리는 34m에 불과하다. 

 

새로운 디자인은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등의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했다. 또 캘리포니아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세로형 듀얼 머플러가 나란히 놓여진 듀얼 머플러로 바뀌었다. 하드톱은 14초만에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영국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T는 9월부터 영국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15만2154파운드(약 2억690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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