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벳 박물관에서 ‘싱크홀’ 발생…전시차 8대 삼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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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3 11:34
美 콜벳 박물관에서 ‘싱크홀’ 발생…전시차 8대 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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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귀한 쉐보레 콜벳을 전시하는 박물관에서 지하 암석이 용해되거나 기존의 동굴이 붕괴돼 발생하는 ‘싱크홀(Sink Hole)’이 발생해 전시차가 거대한 웅덩이로 빨려 들어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 볼링 그린(Bowling Green)에 위치한 ‘내셔널 콜벳 박물관(National Corvette Museum)’에서 지름 12m, 깊이 9m의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했다.

내셔널 콜벳 박물관 측은 “이번 사고로 인해 8대의 콜벳이 매물됐다”면서 “이중 6대는 박물관 소유고 2대는 GM 본사에서 장기 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내셔널 콜벳 박물관에 따르면 1962년형 콜벳, 1984년형 콜벳 PPG 페이스카, 1992년형 콜벳 백만대 기념 모델, 1993년형 콜벳, 1993년형 콜벳 ZR1 스파이더, 2001년형 콜벳 Z06, 2009년형 콜벳 150만대 기념 모델, 2009년형 콜벳 ZR1 블루 데빌 등이 이번 사고로 매몰됐다. 이중 ZR1 스파이더와 ZR1 블루 데빌은 GM의 소유다. 

내셔널 콜벳 박물관은 빠른 시일내에 전시장 복구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며 파손된 차량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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