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 너무 비싸다” vs “시장마다 다르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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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2 14:42
“포르쉐 ‘마칸’ 너무 비싸다” vs “시장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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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홈페이지에 소형 SUV 마칸의 판매가격이 공개되자 가격을 놓고 소비자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마칸의 국내 판매 가격이 다른 포르쉐 모델들에 비해 비싸게 책정 됐다는 지적이었다. 

실제 포르쉐 홈페이지에 공개된 미국 판매 가격을 보면 기본모델 기준으로 박스터는 $5만400(약 5362만원), 마칸S가 $4만9900(약 5308만원)로 마칸S는 박스터S에 비해 조금 싸다. 캐나다에서도 박스터가 $57500(약 5562만원), 마칸S가 $54300(약 5430만원)로 마칸S가 박스터에 비해 $3200(약 300만원) 저렴하다.

▲ LA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포르쉐 마칸

반면 국내 판매 가격은 박스터가 7680만원 마칸S가 8480만원으로 마칸S의 가격이 오히려 박스터보다 800만원이나 더 비싸게 책정돼 있다. 이 점에서 한국 시장에 지나치게 많은 폭리를 취하는게 아니냐는게 일부 소비자들의 지적이었다. 

이에대해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 가격은 시장 여건에 따라 각각 달라진다”고 말했다.

실제 조사결과 세계 시장에서 박스터가 마칸S에 비해 반드시 더 비싼것만은 아니었다. 특히 독일 시장에선 박스터가 4만9243유로(약 7100만원), 마칸S가 5만7930유로(약 8399만원)로 마칸S가 8687유로(약1259만원)이나 더 비쌌다. 다른 유럽시장에서도 대부분 박스터에 비해 마칸S가 더 비싸게 책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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