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캠리 시트 결함 신속 조치할 것"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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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5 10:10
한국도요타, "캠리 시트 결함 신속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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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가 최근 불거진 시트 결함과 관련해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한국도요타는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온열시트 화재 안전기준 미달' 결함에 대해 신속한 개선품 확보를 통해 다음주부터 교체작업을 실시, 2월 판매 신차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또,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시정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도요타 캠리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2013년도 자동차 자기인증겁합조사' 과정에서 도요타 캠리가 '차실 내장재 연소성 시험'에서 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돼 리콜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차량 내 온열시트에서 불이 났을 시 화재 확산 속도가 안전기준에 미달됐다는 것이다.

또, 리콜 대상은 2012년 하반기에 생산된 차량 약 2600대로, 리콜 차량 및 방법 등이 확정되면 과징금을 부과하고 리콜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측은 "현재까지 발견된 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국내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리콜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도요타 측은 "이번 결함으로 인해 도요타를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안전과 관련된 사항은 최우선적으로 즉각 조치한다는 도요타의 '안전 우선·고객 우선' 철학이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으며, 한대 한대에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함과 관련돼 도요타는 미국에서 캠리(하이브리드 포함)를 포함해 아발론(하이브리드 포함), 시에나, 타코마, 코롤라, 툰드라 등 총 6개 모델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판매 중단은 시트 교체가 마무리될 때까지며, 리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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