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LF), 기존 변속기·엔진 그대로 쓴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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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5 14:57
현대차, "신형 쏘나타(LF), 기존 변속기·엔진 그대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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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스쿠프에서 그린 현대차 LF 쏘나타 예상도

5일, 현대차에 따르면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LF 쏘나타)에 YF쏘나타에 사용된 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그대로 탑재된다.

그동안 신형 쏘나타는 출시를 앞두고 '델파이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가솔린 엔진인 1.8 GDCi 엔진이 탑재된다'거나 '1.6리터 터보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장착된다'는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파워트레인은 바뀌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신형 쏘나타의 동력 성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출시한 신형 쏘울과 신형 제네시스를 살펴보면 이전 모델과 같은 엔진을 사용하면서도 출력과 토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현대기아차 측은 "고RPM영역의 출력과 토크를 완화시키고 중저속 영역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출력이 감소했다"면서 "앞으로 출시될 신차에도 흡기계와 인젝터 등을 개선해 중저속 토크를 강화, 실용 영역에서의 가속 성능을 향상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LF 쏘나타 스파이샷

최근 이슈가 됐던 7단 자동변속기 장착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추후에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지만, 당장 올해 3월에 출시되는 신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5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개발해 양산차에 적용할 계획이라 밝혔지만 아직 신차에 사용된 적은 없다. 현대차에서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사용한 차는 벨로스터 DCT(6단) 뿐이다. 

현재 신형 쏘나타는 모든 개발을 완료된 상태로, 국내외에서 막바지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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