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BMW i3 전용 타이어 개발…"효율 극대화"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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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27 10:48
브리지스톤, BMW i3 전용 타이어 개발…"효율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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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코리아는 27일, BMW코리아가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전기차 i3에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브리지스톤의 i3 전용 타이어는 ‘올로직(Ologic)’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타이어에 비해 트레드 폭은 대폭 줄이고, 타이어 지름은 커졌다. 공기역학과 회전저항을 대폭 감소시킴과 동시에 접지력은 향상됐다고 브리지스톤 측은 설명했다.

브리지스톤에 따르면 타이어 트레드 패턴을 좁히고 직경을 넓히면, 주행 시 타이어가 눌리거나 찌그러지는 변형을 막을 수 있어 그에 따른 운동에너지의 손실도 함께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타이어 회전저항도 감소하게 된다. 타이어가 얇아지면 공기저항을 덜 받게 되면서 전체적인 공기흐름이 향상된다.

여기에 최신 트레드 디자인과 첨단 소재 개발로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 동시에 뛰어난 접지력을 확보했다고 브리지스톤은 밝혔다.

프랑코아누지아토(Franco Annuziato) 브리지스톤 유럽법인 대표이사는 “BMW i3와 같이 특별한 자동차를 위한 특별한 타이어를 개발하는 일은 브리지스톤으로서도 하나의 도전이었다”면서 “전기차에 있어서는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하며 브리지스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 노하우와 경험, 노력을 쏟아 부어 새로운 개념의 타이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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