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CEO 전격 교체, BMW 출신 ‘헤르베르트 디스’ 임명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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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3 11:18
폭스바겐그룹 CEO 전격 교체, BMW 출신 ‘헤르베르트 디스’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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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사태 이후 폭스바겐그룹을 이끌었던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uller)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폭스바겐그룹는 12일(현지시간) 폭스바겐 CEO를 맡고 있는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를 폭스바겐그룹의 새로운 CEO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디스 신임 CEO는 BMW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폭스바겐 브랜드의 CEO로 임명되며, 폭스바겐그룹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자동차 산업이 큰 변화를 맞이한 국면에 속도를 올리고 자동화와 디지털화 등으로 틀림없는 길을 가는 것이 폭스바겐그룹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임 CEO인 마티아스 밀러에게 “위기의 순간 동안 폭스바겐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줬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디스 신임 CEO는 폭스바겐에 합류하고 나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에 있어서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또 이사회에서도 높은 신임을 얻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신임 CEO 임명과 함께 대규모 조직 개편 계획도 발표했다. 폭스바겐그룹은 현재 12개 브랜드를 볼륨, 프리미엄, 슈퍼 프리미엄, 트럭&버스 등 4개의 그룹으로 개편한다. 폭스바겐, 세아트, 스코다는 볼륨 브랜드, 아우디는 프리미엄으로 분류되며, 포르쉐, 람보르기니, 벤틀리, 부가티 등은 슈퍼 프리미엄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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