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코리아, I-PACE 공개…"480km를 달리는 400마력의 전기차"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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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2 16:04
재규어코리아, I-PACE 공개…"480km를 달리는 400마력의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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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을 통해 재규어의 첫번째 전기차 I-PACE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재규어 I-PACE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압도적인 성능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I-PACE에는 최첨단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최대 4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 국내 표준 충전 규격인 DC 콤보 방식이 채택돼 국내 고객들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 충전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기술로 영하 40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향후 확대 설치될 100kW D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단 40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 설치되어 있는 50kW 공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90분 만에 80%까지 충전된다.

I-PACE는 전방 및 후방 차축에 35.5kg.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가 각각 장착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 kg.m을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8초다. 사륜구동을 통해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고,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최적화 됐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과, 재규어 특유의 디자인 정체성이 담겼고, 최첨단 매트릭스 LED 램프 등도 적용됐다. 실내는 고품질의 천연 소재가 사용됐고, 배터리를 밑바닥에 탑재해 넓은 실내 공간까지 확보했다. 

이밖에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해 최적의 주행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EV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충전 및 차량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기능뿐 아니라 자동 주차 보조 기능,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9월 출시되는 I-PACE의 사전계약을 재규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포스코 ICT와의 협약을 통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국의 모든 지점과 서비스 센터에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또 I-PACE 사전 계약 고객들에게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무상 제공하고, 설치 및 출고일로부터 1년간 무제한으로 국내 공공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멤버쉽 카드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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