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TDI 엔진 리콜 환경부 승인 완료..."이제야 모두 리콜 할 수 있다"
  • 김한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8.03.30 19:32
아우디 TDI 엔진 리콜 환경부 승인 완료..."이제야 모두 리콜 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8일 환경부로부터 EA189 TDI 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총 5개 모델 1만6215대에 대한 리콜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모든 'EA189' 엔진 차량 12만5515대에 대한 리콜계획서 승인 취득을 완료했다. 해당 모델의 리콜은 4월 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EA189 TDI 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 총 5개 모델 1만6215대에 대한 리콜을 3월 28일 최종 승인한다고 밝혔다. 골프, 제타, 폴로 등 1.6리터 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 3개 모델 9873대와 Q3, Q5 등 2.0리터 엔진을 장착한 아우디 2개 모델 6342대가 이번 리콜 승인에 포함된다.

 

대상 차량에 대한 리콜은 4월 11일부터 시작된다. 2.0리터 엔진 차량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30분 내로 완료되며, 1.6리터 엔진 차량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흡입공기정류기가 장착되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환경부가 이번 기술적 조치를 통해 실내주행 및 도로주행 상황에서 배출가스 기준허용치를 달성할 수 있으며, 이러한 조치가 연비나 엔진 성능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검증해 리콜 계획서를 최종 승인했다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마커스 헬만 그룹총괄사장은 “모든 EA189 차량에 대한 최종 리콜 승인은 우리의 새출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힘써준 모든 임직원과 정부부처에 감사를 표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순조로운 리콜 진행으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1월 승인된 폭스바겐 티구안의 리콜은 약 58%가 완료됐으며, 8월 승인된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의 리콜은 약 43%가 완료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