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우버 자율주행차는 우리 기술 아냐"...'난데없는 불똥' 진화나서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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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30 16:10
엔비디아, "우버 자율주행차는 우리 기술 아냐"...'난데없는 불똥' 진화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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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GTC 2018(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 젠슨황 CEO는 최근 사망 사고를 일으킨 우버(UBER)의 자율주행 기술이 엔비디아의 드라이브(DRIVE) 기술과 전혀 관계 없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 엔비디아 CEO 젠슨황(오른쪽)이 ADOBE와 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우버는 감지 및 주행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올해 초 CES에서 우버가 엔비디아를 언급한 것은 엔비디아의 GPU 하드웨어를 사용한다는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엔비디아의 이번 설명은 우버의 자율주행 사고 직후 엔비디아의 주가까지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젠슨황 CEO는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차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생각"이라면서도 "이번 비극적인 사고 사례를 통해 배울점을 찾기 위해 일시적으로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인해 엔비디아의 주가는 하락했지만 최근은 다시 회복세에 올랐다. 

엔비디아 측은 "엔비디아는 이번 충돌사고에서 GPU와 드라이브 플랫폼은 엄연히 다른 것이며, 엔비디아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로 인해 주행 시뮬레이션 분야가 더욱 가치있는 사업 분야가 되어 엔비디아에게 더 유리해졌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의 데모용 경량 배달 로봇 카터. 

 실제로 엔비디아는 이날 자율주행 및 로봇 소프트웨어 구축을 위한 솔루션 아이작(Isaac)을 내놨다. 아이작은 개발도구와 실제 운영되는 플랫폼을 한데 모은 세트의 이름으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아이작 심'이 포함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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