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을 넘어 세계로'…볼보 XC60, 2018 올해의 월드카 선정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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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9 16:45
'대륙을 넘어 세계로'…볼보 XC60, 2018 올해의 월드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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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28일(현지시각) 2018 뉴욕모터쇼에서 '올해의 월드카'를 거머쥐었다. 수상 모델은 중형 SUV XC60이다.

 

볼보는 이번 수상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입증했다. 2018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XC60), 2018 유럽 올해의 차(XC40)에 이어 또 하나의 월드 클래스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는 "그간의 투자가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올해의 월드카 수상은 XC60의 높은 제품 경쟁력을 의미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XC60은 볼보의 최신 디자인,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을 품었다. 디자인은 볼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씨가 담당했다. 그릴 옆면과 맞닿은 T자형 헤드램프, 입체적으로 다듬어진 세로형 그릴 등 패밀리룩을 계승하면서도 XC60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강조됐다. 

실내는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콘셉트가 유지됐다.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을 느낄 수 있는 원목 패널이 적극 사용되는가 하면, 상위 모델인 인스크립션에는 최고급 나파 가죽까지 적용됐다. 센터페시아의 9인치 디스플레이는 글꼴과 버튼을 키워 시인성을 높였다. 

 
XC60은 이전 세대 대비 45mm 길어지고, 10mm 늘어났으며, 55mm 낮아졌다. 아울러 실내 공간을 결정 짓는 휠베이스는 90mm 늘어났다.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으로 조합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은 다양한 성격을 드러낸다. 디젤 엔진이 탑재된 D4는 190마력, D5는 235마력을 발휘한다.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T5는 254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터보 차저와 슈퍼 차저가 모두 장착된 T6는 320마력의 힘을 뽑아낸다.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T8는 407마력의 최고출력을 내 효율과 성능 모두를 챙겼다. 

다양한 안전 기술도 적용됐다. 조향 지원을 통한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조향 지원 적용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도 탑재됐다. 반자율주행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 II' 역시 들어갔다.  

 

이번 올해의 월드카 후보 자격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최소 2개 대륙에서 판매된 차량에게만 주어졌다. 

최초 34개의 차량이 후보에 올랐고, 중간 심사를 거쳐 10개 후보로 압축, 마지막에는 볼보 XC60을 포함한 3개 차량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6개 대륙에 퍼져 있는 82명의 전문 기자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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