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모두를 위한 혁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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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7 15:59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모두를 위한 혁신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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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이 27일 서울마당에서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세이프티 캠페인'을 열었다.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는 닛산이 추구하는 미래 방향성으로, 자율주행, 친환경, 커넥티드 등 여러 기술의 지속적인 혁신을 강구한다. 아울러 이를 통한 소비자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꾀한다.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는 드라이빙, 파워, 인티그레이션 등 총 3가지로 구성되고, 각 기술은 닛산차 소유자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기술의 민주화'를 목표로 한다.

먼저 인텔리전트 드라이빙은 자율주행을 의미한다. 닛산은 지난 20년 간 차선이탈경고를 비롯한 여러 주행 안전 기술을 공개하며 운전자 안전을 미래차 개발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닛산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닛산은 2017 CES에서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SAM(Seamless Autonomous Mobility)을 발표했고, 2018 CES에서는 인간의 뇌파를 이용해 자동차를 제어하는 B2V(Brain to Vehicle)를 선보였다.

닛산은 해당 기술들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도쿄, 런던, 실리콘 밸리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시험 주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얼라이언스 회장 카를로스 곤이 참석한 가운데 실리콘 밸리에서 약 40분 간 자율주행 시험 주행을 진행한 바 있다.

닛산은 이 같은 과정을 발판삼아 2022년까지 모든 주행 상황을 소화할 수 있는 레벨5 완전자율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인텔리전트 파워는 배출가스 없는 사회(Zero Emission)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100% 전동화 파워트레인, 전기모터에 내연기관을 결합한 e-파워 유닛 등을 포함한다.

배출가스 없는 사회를 향한 닛산의 움직임은 70년 전으로 흘러간다. 회사는 1947년 타마를 시작으로, 1996년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프레리 조이를 발표했다. 또한, 2005년과 2007년 피보 및 피보2를 선보이며 미래차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닛산은 과거서부터 축적된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2년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세계 시장에 공개했으며, 2017년 2세대로 거듭난 신형 리프를 출시했다. 신차는 늘어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인텔리전트 드라이빙의 핵심 기술인 프로파일럿 탑재를 통해 닛산 전기차의 현주소를 공개했다.

 

인텔리전트 인티그레이션은 자동차와 사회, 자동차와 인간, 자동차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에너지 관리 효율성 증대와 효율적인 카셰어링 그리고 교통 체증 완화 효과 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닛산 측은 설명했다.

기술의 핵심은 자동차와 사회의 커넥티드를 바탕으로 한 에너지 관리 효율성 증대다. 이와 관련해 닛산은 지난 2012년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를 가정용 전기로 전환하는 V2H(Vehicle to Home)을 시작했고, 이듬해에는 빌딩에 전기를 공급하는 V2B(Vehicle to Building)을 전개하며 전기차를 새로운 전기 공급원으로 제시했다. 단순히 이동수단을 넘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 영역을 확장시킨 것이다.

닛산은 다양한 분야 파트너 협력을 통해서도 인텔리전트 인티그레이션 촉진에 힘쓰고 있다. 올해 초 다국적 전력회사 에넬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100대가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하는가 하면, 전력관리회사 이튼과 주거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등 자동차를 넘어 산업과 사회를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닛산은 맥시마, 패스파인더, 무라노로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기술을 시연했다. 모든 차량 유리창을 가린 채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를 작동시키는가 하면, 인텔리전트 후측방 경고 시스템, 인텔리전트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인텔리전트 차간거리 제어 기술 등 여러 기술을 뽐냈다. 

한국닛산 허성중 대표는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는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닛산의 혁신적인 안전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뛰어난 안전 기술을 알리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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